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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절대로 지치지 않고 정신은 알딸딸, 클럽 입장 전 무한 에너지 충전용 드링크랄까요" 핫식스와 레드불, 박카스 등의 에너지음료를 주류에 섞어 즐기는 이들이 언젠가부터 부쩍 늘었다. 카페와 블로그 등에는 이 음료들을 넣은 칵테일 제조법이나 시음 후기에 관한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블로거 'col**'는 "요즘 꽂힌 레드불과 소주로 칵테일을 만들어봤다"면서 글라스 잔에 소주와 레드불을 1대 1로 따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초간단 과정으로 완성된 레드불 칵테일. "레드불에 들어간 파인애플 때문인지 향은 약간 새콤하고 맛 자체는 상콤하다"라고 블로거는 평했다.
핫식스로 만든 칵테일도 인기 레시피다. 블로거 'ngk**'는 리큐르 예거마이스터에 핫식스를 1대 3의 비율로 적당히 섞으면 된다"며 일명 '예거밤'이라 불리는 칵테일을 완성했다. 레드불 칵테일 제조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예거마이스터는 56가지 허브가 주원료인 독일산 리큐르. 블로거는 "간단한 레시피 때문에 번개 칵테일에는 그만이다"면서 "향 자체도 매우 좋다"고 전했다.
피로회복제로 잘 알려진 박카스를 섞어 알코올 없는 칵테일을 만든 예도 있다. 블로거 'nam**'은 "박카스와 사이다를 1대 1로 섞은 뒤 얼음을 넣으면 끝"이라며 "스테이크랑 함께 먹어봤더니 개운하다"고 호평했다. 에너지음료에 대한 단순 궁금증도 늘었다. 온라인상에는 "레드불 핫식스 번인텐스 이런거 왜 먹는 거에요?(닉네임:지현*)" "몸이 무거운데 레드불 먹으면 효과 있나요?(@gwa**)" "시험공부 해야 하는데 핫식스, 레드불 효과 좋나요?(@goo**)" 등의 문의가 오가고 있다.
에너지음료 자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건강음료는 통상 0~30㎖의 카페인이 함유돼 고카페인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이에 적당히 마셔야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당연지사. 하지만 네티즌들은 "금요일 아침은 역시 레드불(@lae**)" "이거 마시면 좀 덜 피곤하데요(@bkg**)" "요즘 제 동생이 야간작업할 때 종종 먹더라고요(@sta**)" 등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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