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원→7만7000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7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시큐리티 솔루션(SS) 부문과 에너지 장비부문의 제품 믹스 변화가 장기 경쟁력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장기적인 사업 방향과 제품경쟁력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최고 경영진의 변경과 주력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집중으로 올해 해외시장에서 수주 증가,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지난해에 적자를 기록했던 반도체 부품이 구조조정 노력으로 올해 1분기에 적자규모가 크게 줄이면서 전사적인 영업이익은 대신증권의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6031억원(-26.4%,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05억원(-32.2%), 순이익은 210억원(-51.7%)으로 추정했다. 그는 "종전의 영업이익 추정치(3억원)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반도체 부품의 적자 감소 및 SS 부문의 해외수주 증가, 제품 믹스 변화로 전체 마진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 44.4% 증가한 2조9859억원, 1394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 및 제품 믹스의 변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한다"면서도 "현시점에서 장기적인 측면의 사업 변화, 이익의 상향 가능성에 중심을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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