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은행권의 가계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가계대출 잔액이 3조원 가까이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집값 하락이 가계대출 수요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ㆍ국민ㆍ신한ㆍ하나ㆍ기업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303조7869억원으로 전월 대비 1392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은 227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고, 신용대출은 오히려 2959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월평균 증가액이 2조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더욱이 지난 1월 한 달 동안 가계대출 잔고가 2조7000억원 넘게 감소한 것까지 감안하면 올해 들어 가계 대출 증가 추세가 꺾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업계는 내다봤다.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은 매달 2조원씩 늘어 연 증가액이 24조원에 달했다. 증가율은 5.7%였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창구에서부터 대출 수요가 줄었다는 소리가 들려온다"며 주택대출 수요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액 24조원 가운데 주택대출은 19조원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된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신규로 주택을 취득하려는 수요 자체가 감소하면서 주택대출도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임혜선 기자 lhsr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