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컨슈머리포트 새단장

K-컨슈머리포트 '1호' 19일 오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형 컨슈머리포트가 새단장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9일 'K-컨슈머리포트' 1호를 선보인다. 올해 초 온라인에 개설한 소비자종합정보망(스마트컨슈머)에 게재하던 상품비교정보를 'K-컨슈머리포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각종 상품 정보를 찾아보기 쉽도록 사이트를 개편하는 것이다.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6일 "그동안 상품비교정보가 언론에 배포되는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려 핵심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처럼 소비자들이 찾아보기 쉽도록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추천 상품을 따로 분류한 것이다. 현재 스마트컨슈머에는 'K-컨슈머리포트'라는 분류가 있지만 상품 비교 결과를 보고서식으로 나열해 어떤 상품이 우수한지, 폭리를 취한 상품이 무엇인지 등을 한 눈에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개편되는 K-컨슈머리포트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제품 ▲비교항목 ▲비교결과 ▲추천제품 ▲이용후기 등으로 구성된다. 각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한 눈에 각 상품의 장단점 등 상품비교정보를 살펴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같은 기능의 상품에 대해선 상품별로 순위를 매겨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전제품의 경우 기능이 복합적인 제품도 있어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어려웠지만 동종 상품에 대해선 순위를 매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또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K-컨슈머리포트에 마련된 '클릭상품DIY'란에 이용후기를 작성하는 소비자를 상대로 경품을 나눠주는 등의 이벤트를 검토 중이다. 이번 K-컨슈머리포트 '1호'에서 다뤄지는 제품은 등산화다. 최근 아웃도어 용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데다, 날씨가 풀리면서 등산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이 달 중 유모차 비교정보를 발표한 뒤 4월에는 연금보험과 보온병, 어린이 음료수 등도 K-컨슈머리포트에 오른다. 이 밖에도 프랜차이즈 커피와 무선주전자(5월), 마스크 팩·건전지·헤드폰(6월) 등도 상반기 중 차례로 다뤄진다. 6월에는 전용 모바일 앱으로 각종 상품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이 이동하면서 상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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