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허재안의장 기자회견 한다는데···

최근 총선 후보자들의 '포퓰리즘' 공약 우려 표시..도 현안들 정책으로 채택해줄 것 요청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와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사진)이 28일 오전 11시 경기도내 총선 후보자들에게 '포퓰리즘'보다는 현실에 맞는 공약을 이번 총선에서 채택해 줄 것을 당부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27일 "김 지사와 허 의장이 이날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바란다'는 형태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번 성명서에는 도내 주요 현안들을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당부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 2일과 3일 각각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도의 요구사항을 수요자 중심의 '메니페스토'(참공약 시민운동) 형태로 제출했다.  
김 지사와 허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또 최근 정치권에서 봇물터지 듯 쏟아져 나오는 각 당 후보자들의 공약남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전달할 계획이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정부나 지자체 예산을 염두에 두지 않은 채 '포퓰리즘' 공약이 난무하면서 '정책대결보다는 공약(空約)대결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기자회견 장소와 관련해서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이 협소해 제2의 장소를 물색 중이며 이번 회견에 시민단체는 참석하지 않는다. 또 경기도청에서는 실ㆍ국장이, 도의회에서는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대표의원 등이 참석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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