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기자
백조(큰고니)의 모습.
고니류는 9종이 알려져 있지만 우리 나라에 찾아오는 것은 고니, 큰고니, 혹고니 3종이다. 흔히 백조라고 부르는 새다.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난 뒤 북쪽 캄차카 반도부터 동북부 시베리아에 걸친 지역에서 서식한다. 고니는 몸길이 1미터 20cm정도로 암수 모두 몸은 흰색이고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며 부리의 머리 부분은 노란색이다. 혹고니는 좀 더 크다. 몸길이 1미터 50cm에 오렌지색 부리를 갖고 있다. 저수지나 호수에서 생활하고 물에서 나는 식물이나 작은 동물을 먹는다. 고니류 가운데 가장 수가 적고, 동북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에서만 겨울을 난다. 큰코니는 혹고니와 크기가 비슷하다. 부리 끝이 구부러져 있는 점이 다르다. 호수, 늪, 하천 등지에서 무리를 이어 생활하며 물에서 나는 식물의 줄기나 뿌리, 육지 식물의 열매, 물 속에 사는 작은 곤충을 먹는다. 이들 모두 보호가 필요한 귀한 겨울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중이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