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션코믹스 1호 (출처: USA Today)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 남성이 유년시절 즐겨 읽었던 만화책을 차곡차곡 모아둔 덕분에 그의 후손들이 수십억원대의 횡재를 하게 됐다.23일 USA Today에 따르면 최근 출판역사상 상당한 가치를 지닌 중고 만화책 한 무더기가 350만달러(약 35억원)에 판매됐다.미국 달라스에 위치한 헤리티지경매 론 알렌 이사는 "지난 수요일 뉴욕경매에서 빌리 라이트 씨가 갖고 있던 디텍티브코믹스 27호가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고 전했다.1939년 배트맨이 처음으로 등장했던 이 책은 프리미엄을 포함해 52만3000달러(약 5억2300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1938년 슈퍼맨이 데뷔했던 액션코믹스 1호의 경우 29만9000달러(약 2억9900만원)에, 1940년에 출판된 배트맨 1권은 27만5000달러(2억7500만원)에 각각 판매됐다.한편 라이트 씨는 1994년 사망했다. 지난해 2월 그녀의 아내마저 죽고 나자 친척들이 이들의 집을 청소하던 중 그가 어린시절 구입했던 345권의 만화책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는 것을 발견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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