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협회 회장에 박창민 현대산업 사장 추대(종합)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한국주택협회는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개인사정으로 사임의사를 표명한 김종인 회장 직무대행(대림산업 부회장) 후임으로 현대산업개발 박창민 사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차기 회장으로 총회에 추천키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창민 사장은 오는 3월21일 정기총회에서 정식 선임된 날부터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13년 3월 29일까지 주택협회를 이끌게 된다. 건설업체 CEO들은 차기 회장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주택사업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기에 주택업계가 어려운 지금 시점에 박창민 사장이 적임이라며 강력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협회에는 현대건설을 비롯 삼성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업체와 중견 주택건설업체를 포함해 모두 81개 주택건설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협회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각종 금융규제 완화를 정부 등에 건의해 왔다. 앞으로 박창민 내정자는 주택업계 현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게 됐다.협회 관계자는 "주택협회장은 대한건설협회나 대한주택건설협회와 달리 투표가 아닌 대의원 추대로 결정되기 때문에 업계의 중지를 모아 새 회장을 추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창민 차기 신임 회장 후보자는 울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개발담당 상무, 영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2011년 3월부터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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