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유럽연합(EU) 관계자를 인용해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유로그룹)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유로존 재무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현지시간 오후 3시30분부터 마라톤 회의를 진행해왔다.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민간 채권단의 헤어컷 비율 확대 방안, 중앙은행이 그리스 구제금융에 기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통신은 또 다른 관계자를 인용해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단의 헤어컷(자산상각 비율) 비율을 53% 수준에서 논의하고 그리스 재정적자 비율을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1%로 맞추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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