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2세경영 시작됐다

장평순 회장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빨간펜' 학습지로 유명한 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의 2세 경영이 시작됐다. 20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올해 초 인사를 통해 장 회장의 맏딸 선하(31)씨와 아들 동하(30)씨가 나란히 그룹에 입사했다. 선하씨는 호텔사업부문 차장으로, 동하씨는 전략기획본부 신규사업팀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선하씨의 남편인 최성재(35)씨는 호텔사업부문장(부장급)으로 그룹에 합류했다. 교원은 그동안 차세대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호텔·레저사업 등을 강화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다음달엔 전북 남원에 새로운 호텔이 문을 연다. 업계에서는 장 회장이 딸 선하씨를 염두에 두고 호텔·레저사업을 강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교원에 입사하기 전 컨설팅회사에 근무한 아들 동하씨는 아버지의 곁에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그룹의 전반적인 전략기획 업무뿐만 아니라 학습지 사업과 정수기·비데 등 생활가전제품 등 계열사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교원그룹은 지난해 '2015비전'을 발표했으며 창립 40주년이 되는 2015년에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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