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20억 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 성공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탈리아가 120억유로(17조8300억원)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행금리는 이전보다 낮아졌다.이탈리아 재무부는 1년 만기 채권 85억유로를 1월 12일 입찰 당시의 2.745%보다 낮은 2.230% 에 체결했으며, 127일 만기 채권 35억유로도 이전에 1.644%보다 낮은 1.546%에 체결했다고 밝혔다.다만 응찰률이 이전 1.47배에서 1.09배로 낮아졌다.이탈리아는 올해 국채발행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의 덕을 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CB는 유럽 지역 일대의 신용경색을 피하기 위해 3년간 4890억유로 규모의 대출에 나섰으며, 지난해 8월부터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나서왔다.통신은 그리스 국회에서 긴축법안을 통과시킨 뒤 시행된 이번 국채 발행은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낮아진 것도 이번 국채 발행에 도움이 된 것으로 봤다.이탈리아는 올해 450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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