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 지난해 순이익 58% 줄어

알루미늄 부문 매각손실 제하면 사상최대 순이익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 3위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회계연도 순이익 규모가 59% 급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리오틴토는 알루미늄 사업부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 탓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 규모는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이날 리오틴토는 지난해 순이익이 5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리오틴토의 2010년 순이익 규모는 143억달러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는 예상치는 전년보다 늘어난 156억달러였다. 리오틴토는 알루미늄 사업과 관련해 89억달러를 손실처리했으며 이를 제하면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전년대비 11% 늘어나 사상최대인 155억달러가 된다고 밝혔다. 리오틴토는 지난해 장부가 이하로 하락한 알루미늄 사업부 관련 13개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철광석 수요 덕분에 2008년 이후 리오틴토의 이익 규모는 3배로 늘었다. 전날 리오틴토는 철광석 생산을 50% 이상 늘리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호주 서부 사업 확장을 위한 34억달러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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