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값 21% 뛴 지방 소형주택 어디?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도 지방 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진다. 지난 한 해간 매매값이 21%나 뛴 지방 소형 물량은 1~2인 가구 증가와 임대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7일 이처럼 지난해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에서 올해 분양하는 60㎡이하 소형주택(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지난해 30% 가량 상승한 광주에서는 2월말 중흥건설이 서구 치평동에 '중흥S-클래스 스카이30'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상 30층 802실 규모로 전용면적은 29~82㎡로 구성됐다. 광주시청 건너편에 위치하며 광주지하철 1호선 운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9%의 상승률을 기록한 경남에서는 거제시 사등면에 STX건설이 '거제 STX칸'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동, 전용면적 59∼84㎡ 1030가구로 이뤄졌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30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난해 지방 부동산 열풍의 진원지였던 부산(25%)은 유림E&C가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 16~27㎡ 총 57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3~36㎡ 84실로 구성된 '로미오&줄리엣'을 2월 중 동구 초량동 일대에 분양한다. 지하4층~지상17층 2개 단지로 부산지하철1호선 초량역을 도보 1분내로 이용할 수 있다. 동기종합건설은 대전(23%) 유성구 봉명동에 '사이언스타운' 오피스텔 203실을 내놓는다. 총 2개동, 전용면적은 33~74㎡로 구성됐다. 인근에 도안신도시가 자리잡았다. 경북(11%)에서는 영무건설이 구미시 구평동 구평2지구에 '구평2차 영무예다음' 아파트 550가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이뤄졌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지난해 소형 주택 열기에 힘입어 올해 역시 분양몰이에 나서고 있어 소형 주택의 인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소형주택 선택시 학생과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대학가나 오피스 밀집지역에 가까울수록 좋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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