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세계최대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링크트인(linkedin)을 활용해 투자유치를 위한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링크트인은 전세계 200여개국 1억2000명 이상이 이용하고, 등록된 기업·기관 계정이 200만개사가 넘는다. 회원의 50% 가량이 관리자(Manager)급 이상이며(CEO 7%) 평균학벌이 대졸이상, 평균 연봉 수준도 10만7000달러로 알려져 있다.서울시는 링크트인에 서울시 투자유치를 위한 공식 계정(//www.linkedin.com/company/invest-seoul)을 만들어 전세계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대1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10월 개설해 지난해 12월말까지 링크트인을 통해 접수한 잠재 투자자들의 문의는 총 57건이다. 내용별로는 서울시 프로젝트 관련 문의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서울국제금융센터(IFC Seoul)와 디지털미디어시티(Digital Media City)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국제금융센터의 경우 건립 및 입주와 관련해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는데 유럽의 한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진출지역으로 싱가포르를 고려했지만 이제 서울도 고려해야 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DMC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첨단 클러스터로 탈바꿈한 배경에 놀라움을 나타내며 투자방법이나 클러스터 현황 등에 대한 추가 문의가 이어졌다.더불어 서울시 투자유치 관련 업무내용이나 서울시내 특정 투자유치 사업 존재여부 문의, 투자절차나 관련 법률 관련 문의가 뒤를 이었다. 기타 문의로는 서울시 거주 방법이나 구직 문의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해외 업체가 현지 한국인 직원 채용에 지원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시 한국영 산업경제정책관은 “소셜미디어가 개인간 소통의 매체를 넘어 도시·기업간 마케팅에 활용되는 등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SNS를 통해 알게 된 투자자들의 관심사와 문의사항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투자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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