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이모저모] 스탠리 '마지막홀에서 트리플보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다 잡았던 생애 첫 우승을…."카일 스탠리(미국ㆍ사진)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일 대역전패의 수모를 당했다.5타 차 선두로 출발해 한 때 2위와 7타 차 선두를 달렸고, 17번홀까지만 해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를 4타나 앞서 있는 상황이었다. 스니데커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3타 차가 됐지만 더블보기를 해도 우승은 문제없었다. 스탠리는 그러나 세 번째 샷을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넣었고, 1.6m 거리에서 시도한 더블보기 퍼트마저 빗나갔다. 어이없이 연장전을 치렀지만 두 번째 홀인 16번홀(파3)에서는 1.5m 파 퍼트마저 놓쳤다. 스탠리는 "충격적"이라며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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