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밸런타인데이, 줄을 세워 호명한다면 이들이 1번, 2번, 3번이다.
굳이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준비물로 줄을 세우겠다면 샴페인이 맨 앞줄이어야 한다. 섬세한 기포와 금빛, 핑크빛 컬러는 기념일을 위한 게 아니라면 그렇게 기분 좋게 취할 리 없다. 연인, 그들만의 기념일을 위해 모엣&샹동에서 로제 임페리얼로 재미있는 일을 벌였다. 'I LOVE YOU' 또는 'Marry me?'와 같은 문구가 들어간 '그라피티' 버전을 만든 것. 이 그라피티는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안드레(Andre)의 솜씨다.
▲ 그라피티 러브 기프트 박스와 그라피티 러브 백
밸런타인을 위해 내놓은 로제 임피리얼은 박스와 백,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그라피티 러브 기프트 박스는 600개 한정이고 그라피티 러브 백은 120 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각각 8만 원대, 9만 원대로 호텔 델리, 백화점, 와인숍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 돔페리뇽 로제 빈티지 2000
빼놓을 수 없는 샴페인, 돔페리뇽 로제 빈티지 2000(Dom Perignon Rose Vintage 2000)은 그야말로 최고의 빈티지다. 샴페인에 고급스러움을 논하자면 9년간 숙성시킨 돔페리뇽 2000을 건너 뛸 수 없다.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의 완벽한 조화, 특히 피노 누아의 생기와 강렬함을 느낄 수 있다. 줄여 말하면 '돔페리뇽 스타일'이라고도 한다.
▲ 스펠바운드 쁘띠 시라
그리고 스펠바운드(Spellbound), '누군가를 매혹시키다' '그(그녀)의 마음을 빼앗다'는 의미다. 누가 뭐래도 스펠바운드 쁘띠 시라는 고백을 위한 와인이다. 슬쩍 "스펠바운드가 무슨 뜻인지 알아?"라고 묻기 위해 준비된 와인. 스펠바운드는 전설적인 와인메이커 로버트 몬다비의 아들, 마이클 몬다비를 비롯한 몬다비 패밀리가 만든다. 쁘띠시라로 만든 완성도 높은 와인으로 전형적인 짙은 농도의 과일향이 있다. 산과 타닌의 적절한 밸런스를 느껴보기를. 구운 바닐라 향과 약간의 향신료 향이 느껴지며 매운 소시지, 남부 스타일 바비큐 요리와 잘 어울린다. 채정선 기자 es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타일부 채정선 기자 es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