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이폰 사용자 5명중 2명 '화면 깨져도 그냥 써요'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영국의 아이폰 사용자 5명중 2명이 전면 유리가 금이 가거나 깨져도 수리하지 않고 그냥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동에 이상없다"는 이유에서다. 제조사에 수리보상을 요구하거나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꺼렸다.영국의 온라인 할인쿠폰업체 마이바우처코드스가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42%가 "전면 유리가 파손돼도 그냥 쓰고있다"고 답했다. 전면유리가 파손된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이들 중 51%는 "사용에 아무 지장이 없다"고 답했다. "보상보험을 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답변도 30%에 달했다.한편 유리가 파손된 후 한달 내에 조치를 취한 이들은 27%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1~3달씩 화면이 잘 안보이는 아이폰을 들고 다녔다.마이바우처코드스 관계자는 "아이폰 사용자 5명 중 2명이 전면 유리가 깨진 아이폰을 들고 다닌다는 조사결과도 놀랍지만, 그중 대다수가 동작한다는 이유만으로 수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더 놀랍다"고 말했다.그는 "제품을 수리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고장에 대비한 보험을 들어두는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필 라벨이라는 누리꾼은 "사실 애플스토어같은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선 천문학적인 수리비용이 든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애플이 제시하는 부품 교체비용을 들으면 아마 속이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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