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팬택이 4년8개월만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하고 30일 사실상 경영 정상화에 들어간다.이날 팬택에 따르면 워크아웃을 졸업하기 위한 자금 충당을 끝냈다. 협약채권 2200억원은 산업은행 등 협약 채권단의 신디케이트론으로, 비협약채권 2300억원은 자산유동화증권(ABCP) 발행 등으로 충당했다.워크아웃 졸업 시점은 정확히 31일이지만 이날 ABCP 발행을 통해 자금을 상환하기 때문에 30일 사실상 워크아웃에 필요한 모든 작업이 종료된다.워크아웃이 마무리되면서 사의를 밝혔던 박병엽 부회장도 내년 1월2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일부 채권자가 팬택의 워크아웃 졸업을 마무리지을 의지를 보이지 않자 이달초 연말까지 업무를 보고 부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채권단과의 협의가 원활하게 마무리되고 채권단으로부터 부회장직을 유지해 달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특별한 사의 철회 없이 계속 팬택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팬택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1월1일 하루만 휴식을 취하고 2일부터는 다시 정상 근무할 예정"이라며 "2일 시무식을 가진 뒤 앞으로도 토, 일요일에도 출근하는 등 계속 주말 근무를 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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