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위독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인 한반도재단 김근태(64) 이사장의 병세가 악화돼 위독한 상황이다.김 상임고문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반도재단의 최상명 사무총장은 29일 아시아경제와 가진 통화에서 "오늘 오전 담당의사가 가족을 불러 김 상임고문의 병세가 위독하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현재 위독한 상황에 준하는 치료를 중환자실에서 받고 있다"면서 "오늘이 고비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족들도 중환자실에 제한적으로 출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지난달 29일부터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던 김 상임고문은 현재 합병증이 진행되면서 중환자실로 옮겨져 응급처지를 받고 있다.김 상임고문은 1965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직후부터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어 20여 년간 거의 모든 시국 사건에 중심에 서며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의 초대 의장으로 민청련이 이적단체로 규정된 뒤 검거돼 살인적인 고문을 받고 이후 파킨슨병, 뇌질환 등 후유증에 시달려 왔다. 김 상임고문은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의장을 역임했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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