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李대통령 '평화위해 의연하게 대응하자'(종합)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온 국민이 의연하게 대응해가자"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비상국무회의를 열어 "국론이 분열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사태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고 국제사회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가신용도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유의해 대응해달라"며 "연말연시에 경제, 특히 소비가 위축되면 서민생활에 영향이 큰 만큼 국민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이날 비상국무회의는 오후 3시부터 30여분간 진행됐으며, 류우익 통일부 장관의 상황보고에 이어 각 부처 장관들의 상황보고, 주변국과의 협력상태 점검 및 토론 등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앞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른 대응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에게 "아무 동요없이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관련 국가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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