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에 대한 애매한 결론

내 나이는 33살, 결혼을 하였으며 평범한 직장인 남성이다.담배를 피운지는 15년 경력의 배테랑이며 최근 담배를 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건 대한민국의 모든 흡연자들은 다 안다. 4천개 이상의 해로운 물질이 있다부터 시작해서 폐암사망 원인의 80%, 동맥경화, 뇌졸중, 위궤양, 치주염, 고관절 골절 및 온갖 합병증 유발, 면역력 약화 등등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 것으로 더 이상 흡연자들에게 금연을 유도하지 말라! 그런 말들은 중, 고등학교 때부터 수 없이 들어왔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가 더 확실한 거 같다. 예를 들면 30대가 되면, 점점 많아지는 야근과 거래처 사람들과의 잦은 술자리, 모임, 회사에서 받는 수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담배는 늘고 담배를 필 때마다 몸은 점점 무거워지는 느낌과 회사와 가정에서는 담배냄새로 인한 질타가 이어진다.
얼마 전 회사의 부장님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30대 중반을 달려가는 이 시점에 나 역시 건강을 관리하지 못하면 40대 후반에는 저런 일이 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솔직히 나 같은 고민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담배를 끊는다고 금연전략(?)에 대해 말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담배는 의지로 끊는 거다.” “조금씩 담배는 줄이는 거다.”“담배를 살때마다 담배를 가위로 짤라버려라.”“남자가 한다면 하는거지!”주변의 온갖 충고와 금연에 대한 망언(?)들을 늘어놓는 소리를 들었다.“누군 모르나!” 그런데 금연에 대한 내 자체 의지는 이미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간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힘들 듯 보였다.주변의 수 많은 정보와 매체를 통해 금연성공에 관한 글을 읽기도 하였으며 금연 십계명을 수첩에 적어놓고 수없이 되뇌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한테는 어리석은 첫 번째 시도였다.두번 째 시도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시작하라해서 군시절 이후 12년 동안 제대로 펴보지도 않은 관절이 놀랄 정도로 운동을 하기도 했다.하지만, 운동! 고것 참 애매하다. 운동을 하고나면 담배가 더욱 더 그리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송글송글 흘러내리는 땀이 내 세포들은 내가 무슨 노동이라 한거 마냥 담배를 간절히 원했다.세 번째 시도, 누군가가 금연 껌으로 금연을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고 부랴부랴 약국을 찾아가 금연 껌을 구매했다. 그냥 씹으면 되겠지 하고 한 알을 껌처럼 와구와구 씹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금연 껌이란거 씹으면 머리가 몽롱해진다. 목도 아프다. 왜냐하면 금연 껌 하나에 니코틴이 2mg이였다.(성격급한 사람들은 가급적 피하시길)네 번째 시도, 금연패치, 이건 모. 그냥 아무 생각없이 담배를 핀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 샤워할 때 즘 팔에 무엇인가 붙어있으면 그때 생각난다.다섯 번 째 시도, 신앙의 힘으로라는 타이틀로 새벽기도를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새벽공기의 상쾌함은 담배의 욕구를 더욱 더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아는가?이것저것해도 금연실패의 쓴맛을 좌절하며 보낸 시간이 무려 4개월이었다. 결국은 담배를 줄이는 방법밖에는 없는가? 라며 쓰디쓴 눈물을 삼키는 도중에 누군가가 피우는 금연보조제 이야기를 했다. 전자담배와는 틀린데 모양은 같다고!인터넷을 검색하다 이수제약에서 판매하는 “노킹데이스”라는 전자식 금연보조제를 알게되었다. 니코틴도 없단다. 오히려 비타민C가 포함 되어있단다. 괜찮겠다 싶어 사이트를 들어가 상품평을 쭉~ 보아하니 나쁘지는 않은 듯 하다.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큰 맘 먹고 한방 지르게 되었다.몇일 후 상품을 받고 뜯어보니 전자담배와 똑같이 생겼다. 필터를 끼우고 담배를 피는 것처럼 빨아보니 이건 웬걸? 담배연기와 똑같다. 냄새는 없다.그렇게 노킹데이스를 사용한지 벌써 한 달. 금연에 성공했냐고? 솔직히 다는 아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줄이기는 했다. 말 그대로 금연보조제이기 때문이라고 위안을 삼는다. 나머지는 내 의지력 문제인거 같다.그래도 난 희망을 잃지 않는다. 왠지 이 상태로라면 담배를 끊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기 때문이다.이 글을 읽는 모든 흡연유저들이여! 이수제약에서 나온 노킹데이스()를 통해 성공 금연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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