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가입이 저조한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률 확대를 위해 지방비 지원을 30%로 늘린다. 이를 통해 주요 과수 품목은 50%까지, 시범품목인 고구마, 벼 등은 5%까지 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경기도는 안정적 농업 재생산 활동보장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우선 보험가입률 확대와 농가의 보험료 경감을 위해 지방비 지원을 기존 20%에서 30%로 10%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의 평균 지방비 지원율 25.8%보다 4.2%포인트 높은 것이다. 경기도는 이럴 경우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실작물의 보험가입률이 올해 28%에서 내년에는 50%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범운영 품목인 콩, 고구마, 벼 등의 보험가입율도 올해 1.9%에서 대대적인 홍보 등을 통해 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그동안 경기도는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유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여기에 보험료 중 자부담 비중이 30%에 달해 농가들이 부담을 느끼고 보험가입을 기피해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농작물재해보험은 최근 기상악화 등을 고려할 때 농가의 안정적 재생산 활동 보장을 위해 꼭 가입해야할 보험"이라며 "이번 지방비 지원확대 등으로 농가의 보험가입 부담이 줄어서 보험가입률이 큰 폭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