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한국 R&D센터 투자 지속할 것'

최시중 위원장과 투자확대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21일 방한한 폴 제이콥스 미국 퀄컴 회장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한국 내 연구개발(R&D)센터 채용 규모를 늘리는 등 향후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21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만나 "한국의 제조업체와 통신기업은 퀄컴의 중요한 고객"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콥스 회장은 이를 위해 R&D 센터에 우수한 국내 인력을 채용하고 흥미로운 서비스를 시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퀄컴이 '모바일 헬스'와 '전기자동차'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모바일헬스 사업은 휴대전화와 ICT 연계로 의료비를 절감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며, 전기자동차 사업은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등 ICT로 연료 충전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으로 내년 영국 런던에서 시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제이콥스 회장에게 "그동안 한국에 투자해 줘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제이콥스 회장은 "방통위에 오기 전 한국의 통신사와 제조사를 둘러봤는데 큰 화면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 사업자들이 롱텀에볼루션(LTE) 사업을 잘하는 것 같다"는 견해를 최 위원장에게 전하기도 했다.제이콥스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KT 등 국내 주요 사업자를 만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신기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퀄컴은 CDMA와 LTE 등 휴대전화 반도체칩을 비롯한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에 관련된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생산하는 회사로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유진 기자 tin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