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당분간 1790~1970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박스권 돌파를 위해서는 거래량의 증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유욱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가 10월 고점과 11월 저점을 기준으로 한 박스권 안에 머물러 있다"며 "1970~2000수준이 저항선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밑으로는 1차 지지선인 1790과 코스피 주가순자산배율(PBR) 1.1배를 상징하는 1750이 2차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 당분간은 1790~1970 사이를 움직이는 '게걸음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박스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투자심리 회복과 더불어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 코스피 거래량은 10월28일 단기고점(1963.74)을 기록한 이후 이날 거래량인 5억주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거래대금도 부진하다. 전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7606억원을 기록해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유 애널리스트는 "최근 2년 간의 코스피와 거래량을 보면, 반등 초기 국면에서 거래량 증가가 앞서 나타났다"며 "거래량의 증가는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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