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농심에 대해 물가안정의 최대 피해주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원가 부담이 판관비 절감으로 상당부분 상쇄되고 있고 재료비 상승률 또한 3분기를 고점으로 줄어들 것이다. 최근 출시한 쌀국수류가 인기를 끌고 있어 점유율 하락 우려도 제한될 것"이라며 "연내 라면가격이 5~7%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대비 라면가격 정체가 과도하며 대형 선거가 있는 2012년 이전에 가격 인상을 마무리하려는 경영진의 의지가 강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농심의 3분기 매출액의 스낵의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재료비 증가 부담을 판관비 축소로 만회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라면 매출액은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점유율이 전년 동기 70%에서 68.1%로 하락한 점은 아쉬우나 판매량이 4분기 연속해서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당분간 기타 대용식대비 가격 경쟁력이 부각돼 시장회복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yeekin77@ⓒ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