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신철|‘기억풀이-노스탤지어’전, 22일까지

해학적이고 소박하며 서정적 형상미로 인간 내면의 기억을 함축적 언어로 다양하게 상징화 하는 신철 작가가 ‘기억풀이-노스탤지어(nostalgia)’ 초대전을 갖는다.
남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농경시대의 황토색 짙은 원시적 풍경과 60~70년대 단발머리 소녀들은 순수와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또 시간성과 공간성을 초월하는 나비와 비행기, 활짝 핀 백매와 홍매 등을 매개체로 꿈을 표출하는데 회화의 내재적 가치로서 형태와 색채, 기호와 상징 등의 조형언어가 감상자들을 자유로운 상상의 유희로 이끈다.
그의 ‘기억풀이’연작들은 지나간 시간을 그리워하거나 애달파 하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시간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설렘으로 그림의 형상은 단순해지고 여백이 많아지면서 그 여백은 세상과 소통하고 아름다움을 구현하고 있다.
화백은 “보는 이의 마음을 두드리는 순수함과 따뜻함 서려있는 착한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유머러스하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마주하는 이들을 즐거움으로 이끄는 여유로움과 사색의 시간으로 안내하고자 하지요”라고 말했다.
이는 굳이 설명하려 하지 않아도 애써 이것저것을 논하지 않아도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는 것으로 그만큼 신철의 회화가 새로운 생성지평을 열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그의 22번째 개인전은 서울시 서초구 소재,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02)2105-8190

신철 작가 (Artist, Shin Cheol)<br />

◆신철(Artist, Shin Cheol)원광대 미술과, 홍익대 대학원 졸업. △개인전=갤러리소항, 인사아트센터, 백송화랑, 갤러리토포하우스, 마나스아트센터, 노암갤러리, 갤러리아트사이드, 무등예술관 등. △아트페어=The Western ART Show(GALLERY WESTERN, L.A), 서울오픈아트페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골든아이아트페어, 화랑미술제 등.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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