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 '인터넷 생중계'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 16일 최초의 '온라인 취임식' 개최

박원순 서울시장 시청 집무실 벽면에 붙은 시민의견 포스트잇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16일 제35대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이 시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최초의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이날 취임식은 '시민이 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시민이 시장이 되는 열린 취임식이다. 이례적으로 박 시장 혼자 오전11시부터 40분간 시청 서소문 별관 1동 7층 시장 집무실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한다.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최근 정비를 마친 시장 집무실과 내실까지 공개된다. 또한 서울시 홈페이지 뿐 아니라 네이버, 다음팟, olleh온에어, 판도라TV, 아프리카TV에서도 취임식이 동시 중계된다.박 시장은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박 시장이 취임사를 낭독하는 동안 시민들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만의 취임사 '나도시장'을 게시할 수 있다.온라인취임식 종료 뒤 박 시장은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감안해서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서울시는 14~18일까지 5일간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온라인취임식 사이트를 운영한다. 14일부터는 시민 누구나 SNS와 이메일 등을 통해 서로 행사를 안내하고 초청하며 취임식에 참여할 수 있다.시는 또 취임식이 끝난 17~18일 이틀간 시민참여 코너와 재미있는 참여내용 보기 코너를 운영한다. 운영 종료 후에는 관련 콘텐츠를 시장실 홈페이지에 활용할 방침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권위와 형식을 파괴한 간소하고 파격적인 취임식은 시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껴서 소중히 써야한다는 박 시장의 소신에 따른 것"이라며 "비싼 대관료와 수 천명에게 초청장을 보내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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