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정파간 의견 대립이 있지만 연립 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앞서 합의한 구제금융 지원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에 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파판드레우 총리는 후임 총리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 후임총리는 내년 2월 총선때까지 연립 정부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이 그리스의 임시연정을 이끌 인물로 필리포스 페찰니코스 국회의장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이밖의 언론을 통해 또다른 후보들이 거론되며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한편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날 적극적으로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한데 이어 "유럽연합과 합의한 경제 개선안을 수일내에 통과시키고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 시간을 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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