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은 7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100만원대에 안착하면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유지했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이제까지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은 주가 고점을 상징하는 트라우마였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그 징크스에서 벗어날 때"라고 강조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개월 간 시장대비 27% 아웃퍼폼 하면서 급상승해 단기적인 숨 고르기 가능성은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추세적인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초점을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까지 100만원이 삼성전자의 심리적 저항선이었다면 이제부터는 100만원대에 안착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판단 배경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이익의 질이 크게 개선됐고 ▲매크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약한 상태에서 돌파했다는 점 ▲IT 융합화를 동반하는 스마트 시대에 업체간 '부익부 빈익빈'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안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낮은 정보통신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올해 25%에서 내년 52%로 높아졌다"면서 "과거 삼성전자 실적개선 시기에는 다른 IT업체 실적도 동반 개선됐으나 지금은 다르다"고 역설했다. 그는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지금은 IT 수요 기대감이 작용하는 시기지만, 연말로 갈수록 실적전망에 따른 업체별 주가차별화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지금은 매크로 변수에 독립적으로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에 대한 강세 마인드를 계속 강화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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