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G20 정상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 방안 마련에 실패했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20개국 정상들은 IMF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의견은 공유했지만 구체적인 확충안 마련에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IMF 재원 확대에 대한 논의에서 G20국가 정상들이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IMF 재원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협상은 내년 2월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원 확충을 희망했던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는 “확충금액을 명확히 하지 않고 논의를 끝내는 것은 최악의 수”라며 “어떤 국가도 IMF 지원을 통해 손해본 나라가 없으며, 재원을 확대하는 것이 경제 회복을 위한 올바른 길”이라고 재원 확충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펼쳤다.한편 IMF 재원 확충이 무산되면서 유로존에 대한 지원 감축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증폭됐다. 이로 인해 유럽증시는 물론 미국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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