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을 확충하고 자발적인 국가별 내수 진작책을 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동선언문 안에 중국의 환율 유연성 확대 노력 부분을 명기해 위안화 평가절상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동선언문 초안 작성 작업에 참여한 관리들은 IMF 재원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에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지분을 증액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말했다. 이를 위해 IMF 결제수단인 특별인출권(SDR)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있다.또 재정위기를 맞은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IMF 내에 새로운 예방유동성대출(PLL) 기구를 신설해 최대 6개월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G20 정상들은 아울러 중국과 독일, 호주, 한국 등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들이 무역불균형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내수 진작책을 시행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금융거래세 도입 문제는 일부 국가의 반발로 합의점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칸 G20 정상회의는 이날 이틀째 일정을 마친 뒤 폐막할 예정이다. 다음번 G20 정상회의는 내년 6월 멕시코에서 열린다.박현준 기자 hjun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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