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3일 남경필 외교통상위원장의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직권 상정했던 것과 관련 “남 위원장이 앞으로 날치기 한다면, 직접 주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출마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남 위원장 뿐만 아니라 황우여 원내대표, 그리고 22명의 의원이 지난해 12월 예산안 날처기 철한 후 앞으로 물리적 의사진행에 동참하면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단독상정은 습관성이다. 지난 3번의 예산안을 포함해 EU FTA, 언론악법, 소위 중요한 현안들을 여야 협의 없이 모두 단독으로 처리를 했다”면서 “이를 숫적 우세를 악용한 의회폭거”라고 꼬집었다.여야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단기적으로는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FTA가 이대로는 통과되지 못하도록 막아내는 것이 저는 큰 틀에서 보면 저는 국익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에게도 진심으로 봉사하는 것”라고 말했다.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이 추진되고 있어 절충점을 찾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는 "일단 발효가 되고 나면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며 "미국으로부터 재협상을 받아내고 재협상에 들어가지 않는 한 원내대표끼리 얘기해봐야 해결책이 나오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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