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금호석유화학이 새롭게 진출하는 탄소나노튜브 공장을 충북 음성에 짓기로 결정했다.2일 회사 관계자는 "충북 음성군에 탄소나노튜브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토지매입을 마무리하고 세부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까지 충북 음성과 전북 전주 등 후보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성을 검토해왔으나 대전 대덕 중앙연구소와 인접성, 생산시설의 편의성 등을 고려, 이 같이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이 현재까지 매입한 부지는 총 8만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월 삼성전자의 반도체 및 삼성전자의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공정 장비전문 자회사인 '세메스'로부터 탄소나노튜브 사업을 인수했다.이어 사내에 연구원 위주로 신사업 테스크포스(TF)를 구성, 탄소나노튜브 사업 추진을 검토해왔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올초 신년사에서 "올해 정밀화학 부문의 불용성 유황·탄소나노튜브, 바이오에탄올 등 첨단소재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탄소나노튜브는 무게는 강철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0배 이상 강한 신소재로 전지와 콘덴서, 바이오, 의약, 반도체, 평판 디스플레이, 초강력 섬유, 생체 센서, 텔레비전 브라운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효성, 제일모직 등 국내 기업 등이 탄소나노튜브 시장에 뛰어들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오현길 기자 ohk041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