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골프채로는 실력 안 는다'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클럽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세요."김태훈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센터(TPC) 피터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골프아카데미(GAA)를 졸업했다. 미국 현지에서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과정을 거친 뒤 한국으로 복귀했다. 김 피터는 TPC를 찾은 골퍼들을 살펴본 뒤 "지인의 추천이나 남이 사용하던 골프채를 물려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많은 골퍼들이 아직도 장비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인식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이가 많아질수록 샤프트 강도가 약한 것을 사용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은 절대 금물"이라고 역설했다.실제 테스트 결과 젊어도 볼스피드가 느리거나 60세가 넘어도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골퍼가 많았다고 한다. 김 피터는 "개개인의 체형이나 스윙스타일에 따라 클럽 선택은 천차만별"이라면서 "TPC를 다녀간 골퍼들이 몸에 맞는 클럽으로 교체하니 일단 스윙이 편안해졌다"는 반응이라고 자랑한다."피팅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지만 스윙이 몸에 배어 더 이상의 교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더욱 효과적"이라는 김 피터는 "성장기에 있는 주니어골퍼들은 샷의 결과가 좋아질뿐더러 부상 방지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피팅은 클럽선택에 대한 자신감을 배가시켜 멘탈을 강화시켜주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성남(경기도)=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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