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해외수주 목표 초과달성 유력<신영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8일 대림산업에 대해 전일 사우디 발전소 수주가 결정돼 해외수주 목표치의 83%를 이미 달성했고,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수주가 확정되면 올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목표가 15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전일 대림산업은 사우디 전력청이 발주한 쇼아이바 Ⅱ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제다 남동쪽으로 100km 떨어진 해안지역에 1440메가와트(MW) 규모의 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림산업의 예상수주 금액은 1조399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슈아이바 발전소를 포함해 올해 총 43억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며 "회사는 올해 해외수주 목표 5조8000원의 84.3%를 확보, 대형건설사 중 가장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대림산업은 지난 4월7일 필리핀 페트론 정유공장 플랜트에 대한 부분계약을 체결했다. 한 연구원은 "4분기에 설계, 조달 및 시공을 수행하는 일괄도급계약으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한 금액이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그는 또한 "일본 쇼지츠(Sojitz)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의 수주가 확정되면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5조8000억원의 해외수주는 전년대비 113.6% 급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재우 기자 jj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