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FTA 이행법안이 미 상·하원을 모두 통과된 것에 따라 미국내 새 일자리 7만개가 창출될 것이며, 이는 공화·민주 양당이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FTA를 계기로 행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공화당 지도부는 미 국민들의 이익과 일자리 창출이란 과제를 위해 정치논리를 뒤로 접어두고 서로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4470억 달러(약 480조원)에 이르는 경기부양책을 제안하고 조세 감면과 건설 인프라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11일 공화당은 상원에서 열린 일자리창출법안(American Jobs Act·AJA) 표결에서 49표로 부결시켰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좆아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전까지 공화당으로부터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면서 “의회의 공화당 지도부가 인프라 투자의 대안을 내놓는다면 적극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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