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등 순이익이 적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적전망치 하향으로 목표가를 18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28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약 10% 가량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형 연구원은 “9월 톤당 5만원의 열연가격 인상시도가 실패로 돌아갔고, 건설사와의 철근가격 분쟁으로 9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 철근 출하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또 고로사업과 기존사업이 각각 9%와 7% 내외의 영업이익률로 추정된다.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약 4000억원의 외환평가손실이 발생해 순이익 적자가 예상된다. 4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와 철근·열연가격 인상으로 분기 이익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분기 예상 실적은 개별기준으로 영업이익 3920억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철근 출하 재개와 하이스코향 열연판매 증가로 분기 출하가 10% 증가할 것”이라며 “철근가격은 11월에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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