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챔피언십 13일 개막, 유소연과 박빙의 '상금왕 경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수진(20ㆍ넵스ㆍ사진)이 다시 한 번 '상금랭킹 1위'에 도전한다.이번에는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704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다. 지난 9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LPGA챔피언십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LPGA 직행티켓'을 노렸다가 3위에 그친 '분풀이'의 무대이기도 하다.양수진으로서는 그래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최나연(24ㆍSK텔레콤) 등 '거물'들과 챔피언조에서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펼쳐 '월드스타'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과시했다는 게 자랑거리다. 블루헤런은 특히 전장이 6700야드가 넘는 올 시즌 최장코스로 세팅됐다. 일단 드라이브 샷 평균비거리가 국내 1위(252야드)인 양수진에게 유리하다는 이야기다.양수진의 1차 목표는 1위 유소연(21ㆍ한화ㆍ2억9700만원)을 추월하는데 있다. 현재 2억9000만원으로 불과 700만원 차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무려 1억2000만원이다. 올 시즌 아직도 2승 챔프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고 있어 2승을 수확하면 다승왕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게 된다. 최대 복병이 서희경(25ㆍ하이트)이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활약하며 US여자오픈 준우승을 토대로 신인왕 타이틀을 예약한 상태다. 이번 대회가 소속사가 개최하는데다가 계열 골프장이어서 홈코스나 다름없다. 2009년 우승 경험도 있다. 박지은(32)과 박인비(23), 전미정(29ㆍ진로재팬)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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