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둔촌동 도시텃밭
‘Slow Life, 느림의 생활' 을 주제로 한 6000년전 신석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역사축제와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꿈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농업 축제의 어울림을 체험볼 수 있다.제1회 친환경 도시농업 축제는 나비가 날아오는 친환경 구를 상징하는 의미로 전남 함평군 친환경 나비 날리기 행사와 주민과 한마음이 돼 친환경 특구를 기원하는 오자미를 던져 박을 터뜨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8일 940분 막을 올린다. 축제 진입로(선사로)에는 ‘친환경 농산물과 화훼부스’를 운영해 지역내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당일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과 화훼농가의 형형색색 꽃과 관엽화분을 전시해 저렴하게 판매하며 화분갈이 등의 시연도 선보인다.선사체험마을에서는 ‘도시농업 체험프로그램’인 천연모기약 만들기 체험과 상자텃밭을 보급함과 동시에 그에 적합한 흙 만들기 방법을 알려준다. 또 다양하고 우수한 ‘상자텃밭의 사례전시’와 판매, ‘친환경 도시농업 홍보관’도 운영한다. 유채씨와 해바라기씨를 활용해 바이오디젤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영상교육도 진행하는 ‘친환경 에너지 체험관’ 도 운영하고 있어 축제를 방문한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체험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본다. 강동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강동구 친환경 농업 활성화와 지원에 관한 조례’ 를 제정했으며 2020년까지 집집마마 1가구 1텃밭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구의 이런 친환경 도시농업 분야는 외부 기관평가인 메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2011년7월), 지역산업정책대상(산업정책연구원 주최, 지식경제부 후원) 우수상을(2011년9월)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