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금융당국이 유럽 은행들의 유동성에 대한 좀더 상세한 정보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부채 위기 위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외국 은행들의 유동성 상황과 관련해 매일 좀더 상세한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 금융 당국은 대형 유럽 은행들과 4세대(4G) 일간 유동성 보고서 작성과 관련해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4G 보고서는 통화 스왑과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등 잠재적 부채에 대한 정보도 포함한 것으로 미국 은행들은 이미 4G 보고서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 23일 워싱턴 연설에서 외국 기관에 대해 규제 당국이 접근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며 외국 기관의 자본과 유동성의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