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사장이 제시하는 '위기 경영 7 원칙'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위기 경영 체제를 가속화 하고 있는 권영수(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일곱 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팀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다. 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권 사장은 최근 CEO노트를 통해 "LGD만의 위기경영이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LGD만의 일등조직문화를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을 일곱 가지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우선 위기를 근검절약을 체질화 하는 기회로 삼자고 제시했다. 권 사장은 "일등 기업들은 경영환경의 변화에 상관없이 비용절감을 체질화 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번 기회에 간접비용(O/H cost) 절감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절약마인드를 갖추자"고 말했다.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Work & Life Balance)도 강조했다. 그는 "정시퇴근 문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눈치 보지 말고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쉬는 건전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언급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A2D(Analog to Digital)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9시 출근 6시 퇴근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잡일을 없애고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해 업무 효율을 높여야 한다"며 "회사 전 부문에서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A2D 활동을 장려하자"고 당부했다. 이 같은 문화를 통해 만들어진 시간은 자기계발과 휴식에 사용해달라고 조언했다. 권 사장은 "일등기업은 그 조직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이 일등일 때 가능하다"며 "Work & Life Balance를 통해 남는 시간을 자신의 지식과 역량 강화에 투자하는 학습의 문화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번 말했듯 적절한 휴식이 있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며 "회사의 눈치를 보느라 휴가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 되고 회사도 다양한 재충전(Refresh) 프로그램을 제공해 배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권 사장은 "우리가 과거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일류 기업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힘의 배경에는 단단한 팀워크가 자리 잡고 있었다"며 "어려울수록 위축되거나 소원해지지 말고 팀워크 활동과 경청·배려를 바탕으로 강한 결속력을 키우자"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 사장은 "위기를 회복 탄력성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자"며 "LGD는 실력과 강한 팀워크도 있으며 좋은 제품과 고객도 있는 만큼 긍정의 힘을 발휘해 열심히 도전하는 강한 LGD인이 되자"고 말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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