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11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경기 부진 및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 지연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IFRS 연결기준)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70.1% 하향해 각각 13조4967억원, 3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는 핸드셋 사업부의 부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2분기까지 양호한 판매수량을 기록했던 옵티머스원의 후속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스마트폰 판매 수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2분기 -1.7%까지 개선됐던 MC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 -3.0%로 소폭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LTE 시장 확산은 고가 스마트폰 시장 진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LTE 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고 현재 1400건 수준의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LTE기술 기반의 옵티머스 LTE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부진했던 고가제품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현정 기자 alpha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