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은기자
은평구 갈현제1구역 재개발 경관 시뮬레이션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 은평구 갈현동 300 일대 노후주택 밀집지역이 3949가구 친환경 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은평구 갈현제1구역(23만9247㎡)에 대한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29일 지정 고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최저 5층~최고 21층 67개동 총 3934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60㎡이하 1621가구 ▲60~85㎡ 1925가구 ▲85㎡초과 388가구로 85㎡이하의 중소형 주택이 3546가구로 90% 이상이다.갈현제1구역은 서오릉 산자자락에 연접해 있어 경관설계가 필요한 지역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당초 고층아파트 개발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친환경 디자인에 초점을 두고 골목길 보전, 체계적인 옥외공간, 커뮤니티 활성화, 보차분리를 통한 동선 구성 등이 고려됐다.친환경 단지 개발을 위해 앵봉산에서 흘러 내려와 단지중심을 관류하는 폭 35m의 대규모 녹지대를 조성한다. 녹지대 안에 앵봉산 계곡수가 흐르던 물길도 복원한다. 아울러 주거단지 전체에 걸쳐 주거동 1층을 필로티로 해서 골목과 기존집터의 흔적을 최대한 보전하도록 했다. 폭 90m에 이르는 대형 중앙광장도 조성한다.서울시 관계자는 "갈현제1구역은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가 높아 내년에 조합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