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쌍용건설이 베트남에서 648억원 규모의 콘도미니엄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호치민시에 들어서는 39~40층 콘도미니엄 12개동, 총 2000여가구와 쇼핑몰로 구성된 ‘리비에라 주거단지’ 중 1차로 발주된 ‘리비에라 콘도미니엄’ 3개동 549가구다. 수주액은 한화 648억원으로 발주처는 싱가포르 유력 부동산개발회사인 케펠랜드(Keppel Land Ltd.)의 자회사다.이번에 들어설 콘도미니엄은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싱가포르 그린마크 획득을 위해 각 동의 중심 2개층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우수 재활용 시스템과 지하주차장 일산화탄소 측정 센서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 설계를 적용했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리비에라 주거단지 후속 공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며 “말레이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토목?건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쌍용건설은 베트남에서 최근 남부 해안도로 공사를 단독 수주하는 등 지금까지 하노이 타워 센터, 웨스트레이크 인터네셔널 호텔, 다미 수력발전소 등 총 미화 2억7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리비에라 콘도미니엄’ 조감도 / 쌍용건설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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