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환율 상승 고맙다'...목표가↑<메리츠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영원무역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기업이라며 목표가를 1만8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유주연 연구원은 "7월 1050원대로 하락했던 원·달러 평균 환율이 최근 1190원대로 급등하면서 성장성과 수익확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영원무역은 매출 중 수출 비중이 95%이고, 환율 순노출(Net exposure)는 15% 이다. 또 전체 매출의 70%가 주요 바이어를 통해 이루어지고, 불황에 강한 아웃도어 수요의 증가로 바이어의 매출이 연초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원무역은 중국에서 급격한 임금 인상이 이뤄져 방글라데시로 공급망을 옮겨야 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는 유럽으로 면세 효과가 있어 글로벌 바이어 사이에 주요 주문처로 급부상한 상태다. 유 연구원은 "방글라데시의 소싱비중이 60%인 영원무역으로 주문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 방글라데시 법인의 달러 기준 주문량은 2010사업연도 기준 약 3억달러로 경쟁업체인 태국 타리(약 1억달러) 등과 비교했을 때 규모의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지선호 기자 likemor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