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의료기기 부작용 1위 '인공유방'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해 들어 접수된 의료기기 부작용 중 '인공유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낙연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접수된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사례는 141건으로 이미 지난해 부작용 건수 137건을 넘어섰다.이중 인공유방이 83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지난해 35건보다 2.3배 증가한 것이다.유형별로는 구형구축 및 제품파열이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품누수(15건), 주름(3건), 염증과 제품팽창(1건), 제품 수축(1건) 순이었다.인공유방과 관련한 부작용 외에도 홍반이나 부종이 나타나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16건), 소프트렌즈의 통증·충혈(11건), 스텐트(4건), 인공수정체(4건), 카테터(3건), 인공달팽이관 장치(3건) 등이었다.이와 관련 이낙연 의원은 "의료기기의 실제 부작용 사례는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식약청은 의료기기 취급자의 사례 보고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식약청이 직접 부작용 실태 파악에 나서는 등 부작용 현황이 누락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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