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최근 영업정지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의 자체정상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22일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전남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포럼 기조연설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5% 이하로 경영개선계획 승인 등 판정을 받은 6개 저축은행에 대해 "일정기간 자체정상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영업정지조치 유예 6개 저축은행에 대한 자구책을 조만간 밝히겠다고 말했다.그는 "9월 말 모든 저축은행이 재무제표를 공시하게 돼 있다"면서 "이달 말 자구노력(방안)을 시장에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영업정지조치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의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 "경영평가위원회가 증자를 위해 직접 돈을 납입하는 등 확실한 증빙이 있는 경우에만 영업정지를 유예했다"면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최근 미국발 경제위기에 대해서는 실물경제에 기인한 만큼 상당기간 시장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했다.그는 "미국의 경우 재정지출 축소에 따른 성장률 하락으로 2~3년 동안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단일통화체제에서 기인한 재정위기에 허덕이는 유럽, 대지진 여파 등에 따른 경기침체 둔화가 가속되고 있는 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경기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조태진 기자 tjj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