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장병완 민주당 의원은 22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TV홈쇼핑 사업자들이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을 확대 보고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장 의원은 "재승인을 위해 방통위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한 TV홈쇼핑에서 방송한 베리베리 블루베리라는 제품은 미국에서 수입한 제품이지만 중소기업 제품으로 분류돼 있다"며 "아울러 일부 치과보험 제품도 중소기업 제품으로 분류되는 등 일부 TV홈쇼핑 채널이 중소기업 제품 편성을 자의적으로 하고 있는 점을 방통위가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 의원은 방통위에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을 재승인 조건으로 격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장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기업청도 중소기업 제품 활성화를 위해 판매수수료율 인하와 편성비율 최대화 등을 방통위에 조언한 바 있다"며 "현재 방통위는 이를 권고사항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향후 해당 내용을 재승인 조건으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통위측도 해당 내용을 인식,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재승인할 때 해당 내용 권고사항이 포함돼 있다"며 "제대로 시행하지 않으면 재승인 작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향후 권고 실효성이 있도록 보완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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