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정우 '2년 전 패배 설욕..FA컵 꼭 우승하겠다'

[성남=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K리그 성남의 미드필더 김정우(29)가 돌아왔다.김정우는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속팀 성남으로 복귀를 알렸다.2003년 울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 한 김정우는 2008년 성남으로 이적해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2009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뒤 22개월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21일 전역했다.김정우는 이날 스승인 신태용 성남 감독과 함께 밝은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김정우의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것을 칭찬하고 싶다”며 제자의 복귀를 반겼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김정우의 복귀로 팀이 상승세를 타지 않을까 기대한다. FA컵 우승을 시켜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정우는 “상주 상무에서 뛰면서도 늘 성남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어 잘 알고 있다”며 "FA컵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화답했다. 성남은 다음 달 15일 수원과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특히 김정우는 군 입대 전 마지막 경기였던 2009 FA컵 결승에서 수원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었다.김정우는 “2년 전 FA컵에서 패한 뒤 눈물이 났었다”며 “수원이 올라오길 바랐고 이번에 올라와서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우는 이어 “최근 신태용 감독님이 팀 성적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다. FA컵 우승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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