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4%로 하향(상보)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했다. IMF는 20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4%로 내다봤다. 지난 6월 제시된 전망치는 올해 4.3%, 내년 4.5%였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6월 전망치인 2.5%에서 하향한 1.5%로 예상됐다. IMF는 "국제 경제활동이 둔화됐으며 불확실성 역시 커졌다"고 지적했다. "경기회복 자신감이 최근 빠른 속도로 줄어든 반면 위험요소는 증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채위기에 직면한 유럽에는 정상들이 국가정책과 유로화 신용도를 지키기 위해 협의를 따를 것이 주문됐다. 미국 역시 현재 재정안을 둘러싼 교착상태를 타개하지 못한다면 부정적 영향이 뒤따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앞서 정치 지도자들을 상대로 "협력을 통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로존은 그리스 국가 부채 위기와 은행 자금차입 저성장이라는 악순환에 직면한 만큼 위기가 심화되지 않도록 집단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 미국도 상황은 좋지 않다. IMF는 내년 미국 실업률이 최소 9%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가계지출이 위기 상황이라는 얘기다. IMF는 "미국의 정치분열이 불확실성의 큰 요인"이라며 "주택시장과 가계상황 악화, 소비와 경제심리 위축도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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